여러분의 기억 중, 언제가 가장 감내하기 힘들었나요? 저는 뭔가 수능 시즌이 돌아오면, 겨울이 왔구나라고 느껴요.
여러분의 기억 중, 언제가 가장 감내하기 힘들었나요?
저는 이맘때 가장 힘들었거든요.
수능을 치르고, 원서를 쓰던 그 시기가 기억에서 흐릿할 정도로 말이죠.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당혹스러운 감정과,
수능을 다시 쳐야 하는지, 걱정스러움만 잔재처럼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뭔가 잘못되더라도, 더 좋은 일로 발현될 수도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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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려지는 경험은 없어요
2. 과거의 이맘때의 나는
3. 나를 만들어가는 시간
4. 일상의 가치가 높아지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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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는 많은 생각을 쥐고 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길이 정해져 있고, 경쟁 심리만 불태워서 달렸습니다.
학업이 아닌 것은 시간 낭비라 치부해버리고 달려왔던 길이라, 결과에 대해 조바심을 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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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일도 시간 낭비는 없었던 것 같아요.
모든 경험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발현될 뿐이죠.
각기 다른 모습의 경험들은 시기가 다를 뿐,
결국엔 각자의 모양새를 띄어 꽃피우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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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아는 건 공부해야 한다는 것뿐이라, 배움에 대한 목적은 크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에 더 집착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는 수능이 끝나고 하늘이 무너진 줄 알았어요.
생각보다 너무 낮게 나온 가채점 결과에 집에다 말도 못했죠.
원하던 대학은 쓰지도 못하고, 성적에 맞춰 대학을 썼습니다.
합격을 해도 엄청 기쁘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 친구를 남몰래 질투했던 것만 기억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어요.
눈에 띄는 극적인 변화라기 보다, 시야가 한층 넓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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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전 꽤 많은 걸 배웠어요.
배우고 싶은 걸 제가 알아서 배워야 한다는 것,
생활 패턴은 스스로 세워야 한다는 것,
내가 하는 일이 잘못됐는지 맞는지 규정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등등.
학업이 아니라 ‘나’를 다시 쌓고, 알아가고, 배우는 시절이었습니다.
내가 나서지 않으면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는 대학 생활 동안,
나를 표현하면서, 내가 뭘 원하는지 조금 윤곽이 그려졌어요.
그렇게 저는 대학 졸업 후에는 홀로서기를 마음먹고,
지금은 열심히 배우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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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언젠가 끝나고 봄이 찾아옵니다.
겨울이 없으면 봄도 없고, 봄이 오지 않으면 겨울도 오지 않아요.
저는 10대의 끝자락, 추운 겨울을 지나 20대 봄을 맞이했어요.
30대의 초입에 다시 추운 겨울을 겪고 있지만, 다시금 봄을 맞이할 겁니다.
최근 새 다이어리에 2024년을 돌아보다,
2025년에는 시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곳에 살아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일상의 단절을 꿈꿀 때,
낯선 이와의 교류를 꿈꿀 때,
원하는 모드로 스위치 할 수 있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글을 써볼까 해요.
일상의 가치를 높여, 제 글이 더욱 깊어지길 바라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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